인지심리학: 사람 마음의 선택 과정 메커니즘을 연구하다.
인지심리학은 사람이 정보에 대해 사고 과정, 인지, 문제 해결, 기억, 결정 등을 어떻게 기억하고, 습득하고 판단하는지에 대한 심리학의 중점 분야입니다. 사람이 끊임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를 인지한 뒤, 결정을 내리며 행동으로 옮깁니다. 이 복잡하고 세세한 과정들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연구하는 것이 바로 인지심리학입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인지심리학의 개념과 주요 분석 분야, 마지막으로 응용 및 미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인지심리학의 정의와 역사
‘인지(cognition)’란 정보를 처리하고 깨닫는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쉽게 말해 사고하고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지심리학의 탄생 배경은 20세기 중반 행동주의 심리학에 대한 반박을 통해 생겼습니다. 1950년대부터 인지심리학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전환점은 컴퓨터와 인공지능(AI) 연구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이때 사람이 정보 처리하는 과정이 컴퓨터가 데이터 처리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설명합니다. 정보는 감각을 통해 인지하고,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을 지나 행동과 결정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알려줍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인지심리학은 사람의 인지 과정(기억, 언어, 문제 해결, 의사 결정 등)을 다양하게 연구했습니다.
2. 인지심리학의 주요 분석 분야
인지심리학은 사람의 인지 과정을 여러 각도에서 연구했습니다.
대표적인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억
인지심리학에서 가장 중대한 분야로 ‘기억’입니다.
기억이란 과거의 정보를 보관하고 필요시 다시 끄집어서 쓰는 능력입니다.
인지심리학은 기억을 세분류로 나눕니다: 감각, 단기, 장기 기억입니다.
감각 기억은 사람의 오감을 통해 저장하고 보관하는 단계입니다. 입력된 정보가 매우 짧은 시간에 저장되는 단계입니다.
단기 기억은 사람이 단기적으로 정보를 보관하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단기 기억의 정량은 7개 정도의 정보로 국한됩니다.
예를 들어 짧은 비밀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을 암기할 때 알 수 있습니다.
장기 기억은 사람이 장기적으로 보관되는 단계입니다.
보통 지식 습득, 체험 등이 됩니다.
추가로 인지심리학에서는 장기 기억을 조금 더 세분화합니다.
암묵적 기억과 명시적 기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암묵적 기억은 무의식적 능력(예: 젓가락질, 자전거 타기 등)입니다.
명시적 기억은 의식적인 정보(예: 사고 난 경험, 역사적 사실)입니다.
(2) 문제 해결 & 의사 결정
인지심리학에서는 문제 해결과 의사 결정에 대해서도 연구합니다. 사람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데, 이런 전략은 개개인의 경험과 지식에 따라 의사 결정이 다릅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어떤 선택, 어떻게 선택, 어떤 요인들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합니다. 인지심리학에서는 이를 휴리스틱(heuristics)이라고 설명합니다. 휴리스틱은 복잡한 문제들을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한 경험 기반 개념입니다. 대표성 휴리스틱은 사람이 특정 상황이나 사람을 보편적인 특징을 기반으로 판단하는 경향입니다.
(3) 주의
사람은 수많은 감각과 자극 속에서 일부분만 몰입할 수 있는 구속된 주의력을 갖고 있습니다.
주의는 사람이 특정 정보에 몰입하고, 어느 것을 무시할지 선택하는 단계입니다. 인지심리학자들은 주의를 깨닫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병목 이론’과 ‘부주의 맹’입니다.
병목 이론에서는 사람의 주의를 좁은 병목과 비유합니다. 많은 정보가 있어도 일부분만 인지됩니다. 반면에 부주의맹은 사람이 특정 한 가지에 몰두하면 그 밖의 다른 정보를 인지할 수 없다는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실험을 예시로 많이 보셨을 겁니다.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공의 수를 세는 동안 호랑이 탈을 쓴 사람이 왔다가도 인지를 못 하는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3. 인지심리학의 응용
인지심리학은 이론적 연구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됩니다.
(1) 마케팅
회사는 소비자의 정보 습득 과정을 파악함으로써 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과정을 분석하고 분석 과정을 통계하여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2) 교육
교육에서는 학생들의 학습을 더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사용됩니다. 목표에 대한 세부 내용은 정보를 어떻게 습득하고, 기억하는지에 대해 집중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학습으로는 ‘메타인지’입니다. 메타인지는 본인 자신의 학습 능력과 학습 과정을 제삼자 입장 또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인지하는 능력입니다.
(3) 정신 건강
인지행동치료는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인지하여 정신적 건강을 바꾸는 데 초점을 둡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대부분 부정적인 사고에 겪는데, 인지행동치료는 정신 건강의 아픔을 겪는 개인의 사고 과정을 깨닫고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4) 인공지능
인지심리학은 인공지능 연구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정보 습득 과정을 연구하는 것을 기반으로 사람의 정보 습득 과정을 모방하고 증강하면서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확대하여, 신경 인지과학은 뇌의 구조와 기능이 어떻게 인지 과정과 연결되는지를 연구하며, 이 과정에서 첨단 뇌 영상 기술이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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